[제1회 대구경북신공항 국제물류포럼] 개막식 이모저모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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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2  |  수정 2023-12-12 07:43  |  발행일 2023-12-12 제5면

11일 오후 5시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국제물류 포럼'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엔 페덱스, UPS, 알리바바, 라자다 등의 기업인들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기업체, 대학, 지역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기조강연에 나선 차오윈춘 중국민항대 교수는 화물공항으로 성장한 중국의 공항들을 예로 들며 대구경북신공항만의 차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북도는 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대구경북공항 기본계획(2023~2030년)에 따라 내년에 군 공항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 선정된 의성 공항신도시를 필두로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항공·농식품산업클러스터, 항공물류 공동캠퍼스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고 송도·영종·청라의 인구는 2만명에서 40만명으로 늘어났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부품 등 경북 주요 산업소재가 신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물류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물류 수요는 인천공항에 98%가 몰린다. 도는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기업과 전자상거래산업 유치에 적극 뛰어들어 대구경북신공항의 물류 수요 확대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기업은 성공이 보장돼야 온다. 흑자 공항인 대구공항에서 여객 확보는 어렵지 않겠지만 물류를 끌어오는 데는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포럼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이 물류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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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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