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봉화 석포제련소 현장 감식 나서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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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4  |  수정 2023-12-13 15:56  |  발행일 2023-12-14 제11면
14일 오후 1시 국과수, 노동부, 환경부 등 전문기관 합동 현장감식
경찰, 봉화 석포제련소 현장 감식 나서
지난 6일 비소 가스 누출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북 봉화 영풍석포제련소 전경.<영남일보 DB>

경찰이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 비소 가스 중독 사상 사고와 관련해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경북경찰청은 14일 오후 1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노동부, 환경부 등 전문기관 합동으로 봉화군 석포 제련소 현장 감식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매뉴얼, 작업일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앞서 봉화 석포제련소 근로자 2명과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 2명은 지난 6일 정련 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을 담은 탱크 모터를 교체하던 중 복통, 호흡곤란 증세로 안동병원에 이송됐다.

이 중 협력업체 소속 작업자 A(62)씨는 지난 9일 숨졌다. 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으며,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누출이 추정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전문가의 소견을 적극 반영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며 "더 자세한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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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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