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연구용역기관과 전문가 자문위원, 포항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
정부지정 수소도시인 경북 포항시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키로 하는 등 수소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수소 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달 중으로 수소 배관망 구축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소 배관망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주>현대경제연구원과 <주>유신,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안전공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 도시로 선정된 이후 올해 4월 마스터플랜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8월 중간 보고회, 10월 국토부 수소 도시 컨설팅지원단 자문회의, 11월 수소 도시 융합포럼 및 지자체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마스터플랜을 수정·보완해 왔다.
보고회에서는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친환경 수소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수소 도시 기반 구축(생산과 소비의 연결) △수소 도시 기반 시설 집적 △주민 수용성 제고라는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세부 과제 및 정책 제언 등을 제시했다.
수소 도시 구축을 위해 △포스코 수소 생산기지, 향후 블루수소 및 청정수소 전환 공급(공급 거점) △수소 배관 16.7㎞ 구축(이송) △포항블루밸리 행복주택 및 부품소재 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 보급(주거) △수소 홍보용 차량 및 수소버스 보급(교통) △통합 운영 안전 관리센터 구축(인프라관리) △수소 도시 정보관 구축 및 청정 스마트팜(특화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세부 사업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소 도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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