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정시] 성균관대 지능형SW공학 등 12개大 16개 모집단위 선발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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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18 09:36  |  수정 2023-12-18 09:37  |  발행일 2023-12-18 제14면
채용연계 계약학과 신설
DGIST와 GIST·UNIST도
삼성電 협약 반도체공학 신설
가·나·다 무관 복수지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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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에도 많은 대학이 반도체, 인공지능 등 각종 첨단분야 산업 관련 모집단위를 신설하거나 증원했다.

올해는 특히 상위권 주요 대학의 모집단위 신설이 두드러진다. 서울대는 올해 첨단융합학부를 신설, 정시에서 70명을 선발한다(일반 50명·지균 20명). 첨단융합학부 입학생은 3학기 이수 후 학부 내 5개 전공(차세대지능형반도체, 지속가능기술, 혁신신약, 디지털헬스케어, 융합데이터과학) 중 1개를 주 전공으로 선택하게 된다.

성균관대 역시 올해 지능형소프트웨어학, 반도체융합공학, 에너지학 3개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이 중 지능형소프트웨어학은 기존 반도체시스템공학에 이은 두 번째 삼성전자 협약 계약학과로, 가군에서 20명을 선발한다. 반도체융합공학(30명), 에너지학(10명)은 상위권대학 중 첫 다군 모집 학과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이 밖에도 이화여대(지능형반도체공학), 경희대(반도체공학), 서울시립대(첨단융합학부), 한국외대(Language&AI융합학부, Social Science&AI융합학부) 등이 첨단분야 관련 모집단위를 신설, 적지 않은 인원을 정시로 선발한다. 특히 경희대는 반도체공학 외에도 사회과학광역(56명), ICT광역(34명), 생명과학광역(20명)을 신설, 기존 여러 모집단위를 광역으로 묶어 큰 단위로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첨단분야 관련 대기업 채용연계 계약학과를 신설한 대학도 6곳이나 된다. 성균관대는 올해 삼성전자 협약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공학을 신설, 정시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반도체 부분은 반도체융합공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 부분은 소프트웨어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공학으로 나뉘게 되었다. 반도체융합공학과 소프트웨어학은 일반 학과인 반면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공학은 계약학과라는 점이 다르다.

GIST, DGIST, UNIST 역시 올해부터 삼성전자 협약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을 신설, 정시모집에서 각각 5명을 선발한다. KAIST와 마찬가지로 모두 군외 선발 대학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나/다군에 관계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가천대가 클라우드공학(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숭실대가 정보보호학(LG유플러스)을 신설하여 각각 9명, 8명을 선발한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실시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는 총 12개 대학 16개 모집단위가 되었다. 이들 계약학과는 말 그대로 해당 분야 기업체와 협약에 의해 설치된 학과로, 입학과 동시에 각종 장학금, 실습 기회, 졸업 후 취업 보장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면서 "계약학과 중에서도 상위권 주요대학 반도체 관련 모집단위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그만큼 합격선도 높게 형성된다. 과거 입시결과를 참고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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