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골프장,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기업 인증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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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9 07:32  |  수정 2023-12-29 07:32  |  발행일 2023-12-29 제8면
코스품질 개선 9홀 증설 추진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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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형 골프장인 문경골프장.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기업으로 재인증 받았다. <영남일보 DB>

경북 문경골프장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기업으로 재인증 받았다. 9홀 증설에도 적극 나서는 등 명문 골프장의 입지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다.

28일 문경골프장을 운영하는 <주>문경레저타운에 따르면 그린과 페어웨이의 철저한 잔디관리 등 코스 품질 개선, 진행 매니저에 대한 집중교육 및 평가 등으로 2021년에 이어 올해도 공정위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소비자중심 경영체계 구축, 소비자 지향적 경영문화 확산 및 후생증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2017년 소비자만족 골프장에 처음 선정된 문경골프장은 영남권 최초로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목록에 4년 연속 포함됐다. 대중제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은 코스 관리와 쉬운 접근성으로 전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문경골프장은 주흘산을 배경으로 단산과 봉명산 사이 계곡에 위치해 있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계곡형 골프장이다.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이어서 접근성이 좋아 골프 모임의 최적지로 꼽힌다. 문경골프장은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및 키오스크 병행 셀프 내장시스템 설치 △남녀 파우더룸 환경개선 △여성 고객 생일 및 꿈나무 주니어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감동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특히 고객 수요부응차원에서 현재 골프장(18홀)에 9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고객과 단체 고객이 몰리면서 성수기 예약난이 심화되자 해결에 나선 것.

정광호 문경레저타운 대표는 "골프장 운영 생산성과 효율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9홀 증설을 추진 중이다. 폐광지역의 대체 산업으로 설립된 문경레저타운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가능성 있는 사업을 계속 찾고 있다"고 했다.

문경레저타운은 사회적기업으로 골프장 주변 마성면 외어리에 해마다 가정의 달 성금과 난방비를 지원한다. 고요리에는 매년 선진지 견학비를 보탠다. 올 여름 수해 때는 고압 세척기 15대를 문경시에 전달했다. 문경시장학회에 6천500만원, 문경시에 이웃돕기성금 1천700만원을 각각 건넸다. 폐광지역인 문경읍과 마성면, 가은읍, 호계면, 점촌4동엔 연말을 맞아 5천1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문경레저타운은 2003년 폐광으로 위축된 문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 강원랜드, 문경시가 출자해 만든 공기업이다. 문경시민주 회사인 문경관광개발 등의 자본을 보태 문경골프장과 문경새재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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