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달성군 구지 복합문화센터건립사업 개요.<달성군 제공> |
![]() |
대구 달성군 구지 복합문화센터 위치도.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 '구지 복합문화센터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의 발빠른 대처와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다. 특히 최재훈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공모사업 선정 심의위원회에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는 등 적극적이고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19일 달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별교부세 확보로 당초 2029년 계획됐던 개관은 2년 당겨져 2027년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지면 응암리 123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구지 복합문화센터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8천477㎥ 부지에 건축 면적은 2천㎥ 정도다. 센터에는 수영장과 문화강좌실, 영유아돌봄센터 등이 갖춰진다. 총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30억 원과 공사비 193억 원 등 총 254억 원에 이른다.
군은 투자심사를 거쳐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착공은 2025년 10월로 잡고 있다.
달성군은 구지 복합문화센터건립사업 주변에 145개 이상 기업 1만4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한편, 최근 앨엔에프에서 2조5천500억 원 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성사되는 등 향후 이차전지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대구 대표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평생 일터로 여기던 토지가 산업단지에 편입돼 상실감이 컸던 구지지역은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복합문화센터는 기존 주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지지역의 문화·체육·편의시설 등 인프라부족은 수년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근 대구시와 앨엔에프간 대규모 투자 협약때도 구지 지역 내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만큼, 문화인프라 개선은 최우선 과제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