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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체육시설로 활용될 대구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전경.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제공 |
대구 달성군 남부지역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체육·편의시설이 속속 들어선다. 그동안 제기된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면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25일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가 유가읍 상리 971번지 일원에서 내년 1월 1일 개관 한다.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돼 2만3천㎡ 부지에 지하 1층~지하 3층, 연면적 5천79㎡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수영장, 실내어린이놀이터 및 건강·문화강의실 등 생애 주기형 체육 놀이 공간으로 꾸며졌다. 수영장은 젊은층이 많은 테크노지역(유가·현풍읍 일원) 특성을 고려해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실내어린이놀이터(네버랜드)는 19개의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아이들에게는 꿈의 놀이터로, 부모에게는 쉼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내년 1월 16일 입장객을 맞는다.
구지면 응암리 1233번지 일원에는 오는 2027년 '구지 복합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8천47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축 면적은 2천㎥ 정도다. 수영장과 문화강좌실, 영유아 돌봄센터 등이 갖춰진다. 총사업비는 부지 매입비 30억 원과 공사비 193억 원 등 총 254억 원에 이른다. 달성군은 투자심사와 설계 등을 거쳐 2025년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달성군은 구지 복합문화센터 주변에 145개 이상 기업 1만4천여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고, 최근 앨엔에프에서 2조5천50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가 성사되는 등 향후 이차전지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대구 대표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테크노스포츠센터와 구지 복합문화센터는 다양한 계층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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