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수도 경북에서 열린 해커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 증명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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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5 15:09  |  수정 2023-12-25 15:09  |  발행일 2023-12-25
전국적 사회문제 및 공익 문제 해결을 주제로 13개 팀이 열띤 경쟁 펼쳐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서 열린 해커톤,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 증명
22일 경북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열린 2023년 메타버스 수도 경북 해커톤 시상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메타버스 수도 경북에서 열린 해커톤이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을 증명하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는 22일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2023년 메타버스 수도 경북 해커톤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에 이어 2회차인 이번 해커톤 대회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역 청소년, 대학생 등이 메타버스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2월 초까지 진행한 참가팀 모집에 도내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15개 팀이 지원했고, 그중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13개 팀(4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경북소프트웨어고, 경북소방본부에서도 참가해 메타버스에 대한 지역 인재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팀들은 '전국적 사회문제 및 공익 문제 해결'을 주제로 12월 21~22일 무박 2일간 열띤 경쟁을 펼쳤고, 최종 5개 팀(최우수 1, 우수 2, 장려 2)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의 영예는 영남대 YUMC팀(팀장 채시은)이 안았다. YUMC 팀은 마인크래프트 플랫폼을 활용해 팬데믹 이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상학교 체험 서비스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금오공대 안전제일팀(팀장 김시완, 웹을 활용한 확장형 메타버스 재난 시뮬레이션 플랫폼) △영남대 멍멍(MungMung)팀(팀장 한상미, 시네마 4D를 활용한 안락사 직전 동물 후원 메타버스 플랫폼)이, 장려상은 △경운대 업그레이드팀(팀장 김우진, 지구 온난화 예방교육 시뮬레이션) △경북소프트웨어고 베스트드라이브팀(팀장 최원준, 돌발사고에 대한 예방훈련 플랫폼)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이 진행되기 전 같은 장소에서 지난 1년간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교육에서 진행한 우수 팀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올해 총 4개 대학(금오공대, 안동대, 영남대, 포항공대)에서 13개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최우수에는 포항공대 IT융합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포스텍 #1 팀(팀장 엄기영)의 버츄얼 마인드맵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포스텍팀은 VR 마인드 매핑을 통해 몰입도를 높인 입체적인 브레인스토밍 환경을 구현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에는 포항공대 포스텍#3팀(팀장 소예린)이, 장려에는 영남대 KU팀(팀장 구나영)과 안동대 와이-메타팀(팀장 윤덕양)이 차지했다.

한편, 경북도는 급증하는 메타버스 인재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 외에도 고등학생을 위한 '디지털 마이스터고', 석·박사를 위한 '메타버스 랩', 취업 준비생과 기업인을 위한 '첨단산업 분야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등 전주기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도가 중점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은 결국 인재"라며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와 같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현장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경북에서 미래 산업시장을 이끌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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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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