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12.26] 동성로 ‘대구의 타임스 스퀘어’로 부활할 수 있을까?

  • 김용국
  • |
  • 입력 2023-12-26 09:51


1. 동성로 ‘대구의 타임스 스퀘어’로 부활할 수 있을까?

대구 도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타임스 스퀘어처럼 조성하는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구역'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구역 지정 결과를 이달 안에 발표합니다. 지난 1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결정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지정되면 동성로의 주요 건물과 구간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 3D착시 전광판 등 ICT 신기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이 들어섭니다. 대상지는 동성로 '28 아트 스퀘어'와 '스파크 랜드' 일대 약 1만5천 제곱미터입니다.


2. 은행 예금금리 4%대서 3% 중후반대로 떨어져...올들어 최저

석달 전만 해도 4%대였던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3% 중후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6일 은행 연합회 소비자 포털 등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취급하는 36개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4% 이상은 상품은 11개로 줄었습니다. 지난 9월•10월만 해도 20개가 넘었습니다. 금융당국의 수신 경쟁 자제령 속에 미국 연방 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겹치며, 예금금리 책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3. 반려동물 유모차 판매 비중, 유아용 유모차 크게 앞질렀다

25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섰습니다. 두 품목의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에서 지난해 36%로 소폭 높아졌다가 올들어 3분기에는 57%까지 치솟았습니다. 반면, 유아용 유모차 판매는 2021년 67%에서 지난해 64%로 하락했고, 올해는 43%까지 떨어졌습니다. 심각한 저출산 현상 속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소비 패턴에도 그 영향이 고스란히 투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4 내년 초 ‘더현대 대구’에서 52억짜리 제프 쿤스 작품 전시•판매

현대백화점이 새해 벽두부터 '더 현대 대구'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대표 작품 전시 및 판매전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시•판매 작품은 '게이징 볼'의 연작인 '켄타우루스와 라피테스 처녀'입니다. 판매가는 52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시 기간은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석달 간입니다. 이 작품은 세계적 미술 박람회인 '프리즈 서울 2023'에서 소개돼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5. 내년 1분기에도 얼어붙은 대구지역 건설경기 안 풀릴 전망

내년 1분기에도 대구지역 건설경기가 올해처럼 크게 위축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24일 대구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기업 210개사를 대상으로 내년 1분기 기업 경기전망 지수를 조사한 결과 건설업은 6포인트 하락한 48로 집계됐습니다. 인건비, 건축자재 인상에 따른 공사원가 상승과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업계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브릿지론,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 확산세로 금융권에 대한 자금조달 능력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 경북 '차세대원자력 생태계 조성 사업' 탄력...정부예산 반영

경북도가 추진 중인 '차세대 원자력 생태계 조성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차세대 원자력 생태계 조성 사업 등 경북도 추진 원자력 관련 예산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정부예산에 전액 반영됐습니다. 원자력 관련 반영 예산은 올해 692억원 대비 524억원 증가한 1천216억원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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