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시간당 임금 올랐지만…남성의 70% 수준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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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15:57  |  수정 2023-12-27 15:57  |  발행일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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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올랐지만 남성의 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23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1만8천113원이다. 이는 남성(2만5천886원)의 70.0% 수준이다.

남성 임금 대비 전체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 수준은 2012년 64.8%, 2017년 65.9%, 2021년 69.8%로 꾸준히 좁혀졌다.

여성 전체 근로자의 월 임금은 2012년 181만5천원에서 지난해 268만3천원으로 86만8천원 올랐다. 같은 기간 남성 전체 근로자는 297만4천원에서 지난해 412만7천원으로 115만3천원 올랐다.

지난해 기준 정규 근로자와 비정규 근로자의 남녀 임금 격차는 각각 71.3%, 73.3%다.

성별 고용률 격차도 2012년 22.5%포인트에서 지난해 18.6%포인트로 완화됐다. 이는 남성 고용률이 70% 수준에 고정됐지만, 여성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성 고용률은 2012년 48.6%에서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해 지난해 52.9%로 올랐다. 반면 남성 고용률은 같은 기간 71.1%에서 소폭 늘어 71.5%에 그쳤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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