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 최적지는 포항"…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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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7 16:49  |  수정 2023-12-27 16:52  |  발행일 2023-12-27
포항 2차전지 산업의 선제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진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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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열린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포항시, 지방행정연구원, 2차전지 전문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2차전지 선도도시로 발돔움 한 경북 포항시가 2차전지 관련 산업육성을 전담할 '한국 2차전지 산업진흥원' 설립과 유치에 본격 나선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K-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연구기관이 설립돼 있지 않아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첨단전략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수 있는 '한국 2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이에따라 시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GS건설) 등 2차전지 선도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기업 집적화로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2차전지 산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포항이 2차전지산업진흥원의 최적지로 보고 관련 용역을 추진해 이날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을 비롯해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지역내 2차전지 관련 전문가 및 연구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포항이 포스텍, 가속기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2차전지종합관리센터 등 우수한 R&D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진흥원 설립 시 관련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지난 7월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지역 내 2차전지 기업들의 투자 가속화로 기업의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포항에 2차전지 관련 기업에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산학네트워크, 기술교류 등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도 제시했다.

'한국이차전지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정책 수립 및 개발 △2차전지 분야 연구개발과 중장기 R&D과제 발굴 △2차전지산업 거버넌스 구성 △국제교류협력 등 2차전지산업의 진흥을 위한 전담기관으로 국가적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K-배터리 산업 육성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2차전지산업진흥원 설립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나가며 치열해지는 글로벌 2차전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명숙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인 포항이 한국 이차전지산업진흥원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설립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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