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산샛강서 조류인플루엔자 잇따라 발생…道 "빈틈없는 방역" 당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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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9  |  수정 2023-12-28 15:52  |  발행일 2023-12-29 제8면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경북을 위해 가금농가 방역수칙 준수 강조

김 부지사, 문경 거점소독시설 축산차량 소독점검
구미 지산샛강서 조류인플루엔자 잇따라 발생…道 빈틈없는 방역 당부
경북 구미시 지산동 지산 샛강에 날아온 큰고니 등 겨울 철새

최근 겨울철 야생 조류 폐사체에서 잇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도가 연말 차단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경북도는 구미 지산샛강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2건 추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에서 야생조류에 의한 고병원성 AI 발생은 7건으로 늘어났다.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30일 전북 전주 만경강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후, 4일 만인 지난 3일 전남 고흥 육용 오리농장에서 발생했다.

경북도에서는 이달 들어 구미 지산샛강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해서 검출되는 등 도내 가금 농가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전북(18건)과 전남(6건), 충남(1건)의 산란계와 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방역대책본부 운영을 필두로 산란계 밀집단지 특별관리와 통제초소 운영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8일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문경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겨울철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구미 지산샛강서 조류인플루엔자 잇따라 발생…道 빈틈없는 방역 당부
28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문경의 거점소독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김 부지사는 "도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의 철저한 차량 소독과 가금농가의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농가와 축산 관련 종사자 모두 합심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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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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