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29일 종무식 대신 직원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나눠주고 있다.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이 29일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종무식을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권위적으로 관례적인 종무식 틀을 벗고자 하는 최재훈 달성군수 의지다.
군은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청사 2층 딜라이트 카페에서 '송년 직원 격려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공무원과 공무직, 청원경찰, 기간제 등 전 직원이다.
이날 직원들은 커피를 600잔 넘게 받았다.
금액으로 120만 원에 달한다.
그리고 매년 진행 했던 직원 순회 인사는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최 군수는 "딱딱한 종무식 대신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지고 싶었다"며 "올 한해 빛난 달성군이 2024년에는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달성군 공직자 모두가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