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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행복재단 50차 이사회에 참석한 김학홍(앞줄 왼쪽 넷째) 이사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
경북행복재단과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이 1일 경북행복재단으로 공식 출범한다.
경북도는 현 정부의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혁신 추진에 따른 유사·중복기관 기능 통폐합 계획에 맞춰 경북행복재단과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을 통합한 경북행복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민선 8기 도정 혁신과제로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의 통합을 추진해 왔다. 이번 공공기관 통합은 경북문화재단,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 이어 세 번째이고 복지 분야에서는 처음 추진했다.
통합 경북행복재단은 도내 보건·복지·청소년 분야의 싱크 탱크(think tank)로서 고령화와 저출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연구 등을 통해 사회복지영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두 재단의 통합에 따라 경북도는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의 모든 재산과 권리 의무는 경북행복재단에서 포괄적으로 승계한다. 또 통합 초기 직원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현 조직체계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조직진단을 실시해 양 재단의 안정적인 통합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통합 경북행복재단을 이끌어갈 대표이사를 3월까지 선임해 경북도 복지컨트롤타워로서 대외적 위상 제고에 나선다.
이번 통합을 위해 경북도는 그동안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통합기관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에서 양 재단과 소속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기관별 특수성과 차별성을 반영한 기본모델을 도출했다.
김학홍 경북행복재단 이사장(경북도 행정부지사)은 "경북행복재단과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의 통합을 통해 중복 기능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여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