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리보는 대구 문화예술]달서아트센터,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우승자 무대 선사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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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3 17:01  |  수정 2024-01-04 07:43  |  발행일 2024-01-04 제14면
짐머만·레이 첸·사라 장 리사이틀 등 최정상급 무대 선보여
지역 미술인 기획전시 및 청년작가 개인전도 잇따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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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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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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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황수미.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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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의 블랙박스형 클래식 음악회 '플레이리스트 언타이틀'.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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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아트센터 자체 제작 뮤지컬 '월곡'. <달서아트센터 제공>

대구 달서아트센터는 올해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중심 도시 달서'를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공연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하는 'DSAC 시그니처 시리즈'에선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우승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1월에는 197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7월에는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의 리사이틀이 열린다. 9월에는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인 소프라노 황수미와 2009년 코부르크 알렉산더 지라디 국제성악콩쿠르 우승자인 테너 김효종이 선보이는 듀오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다. 10월에는 2019년 차이콥스키 피아노 콩쿠르를 우승한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의 리사이틀이 예정되어 있다. 연말에는 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연주자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의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5월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상을 배경으로 대표 OST를 오케스트라와 보컬 연주로 즐기는 미국 디즈니사 공식 라이선스 콘서트 '디즈니 인 콘서트' 대구 첫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자체 기획 프로그램인 'DSAC 브랜드 콘서트'는 지난해 전 회차 매진으로 화제를 모은 블랙박스형 클래식 음악회 '플레이리스트 언타이틀'이 계절 분기별로 진행된다. 7월에는 달서아트센터의 전문 오페라 브랜드 공연인 '베스트 컬렉션 시리즈'를 '모차르트 베스트 컬렉션'으로 선보인다. 11월에는 전문 한국가곡 음악회 '2024 가곡열전'을 지역 성악가들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DSAC 시즌 콘서트'는 3월에 인디 밴드 공연으로 꾸며지는 '온 스테이지'와 신춘음악회 'Refresh'가 열린다.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는 달서아트센터 후원회 아모르 소사이어티 기부금으로 진행되는 송년음악회 '아모르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다.


달서아트센터가 제작한 공연인 'DSAC 프로덕션'으로는 3년째 공연 중인 뮤지컬 '월곡'을 완성도를 높여 11월 무대에 올린다. 새로운 제작 공연으로는 선사 유적을 주제로 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선사시대'를 8월쯤 여름방학 특별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동문학가 고(故) 권정생의 마지막 동화를 무대화한 그림자극 '랑랑별 때때롱'은 올해도 전국 투어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르별 전문 예술 축제인 'DSAC 아트페스티벌'은 2월 '렉처 오페라 인 달서'를 시작으로 5월 '달서 국악'과 '피아노 위크'를 진행한다. 6월에는 국내 대표 뮤지션과 대구 실용음악인들이 만들어가는 '레몬 뮤직 페스티벌', 8월에는 지역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무대 '달서청년연극제'가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정기공연은 올해도 공모로 선정된 지역 단체가 참여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올해는 앙상블 인 & H아트프로젝트(융복합), 아스콜티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클래식), 트리거(국악), 라모아트컴퍼니(복합), 최찰랑이와 낭만밴드(실용음악), EG 뮤지컬 컴퍼니(뮤지컬), 독일가곡회(성악), 최댄스컴퍼니(현대무용)가 참여한다.


잔향 가변 장치를 청룡홀에 설치해 올해 3월부터 공연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최근 4년간 달서아트센터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초청 공연이 이어지면서 높은 수준의 어쿠스틱 음향에 대한 관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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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 어반 테일러 작.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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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호 '마음심'.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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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익 '지물(紙物)'.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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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철 'untitled'.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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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희 'Repetition-Trace of meditation'. <달서아트센터 제공>
◆전시
국내외 유명작가를 초대해 기획전을 선보이는 시그니처 시리즈인 'DSAC 특별기획전'은 지구의 구조와 다양한 현상에서 영감을 얻은 세라믹 작품을 선보이는 미국 출신 브래드 어반 테일러의 초대전과 국내 유수 미술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다매체 작품으로 풀어보는 '주제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 전 연령층의 전업 미술인들을 위한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는 대상, 장르, 작가들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 밀착형 기획 전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견고한 구조 속에 개념과 질서를 담아내는 회화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송광익 초대전', 필획이 살아있는 붓글씨를 통해 본질적인 격렬함을 보여주는 '박세호 개인전' 외 권기철·유주희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구 출신 2명의 작가까지 연중 4차례 진행된다. 지역 미술 협회와의 협업 프로젝트인 'DSAC 지역협회 초대전'은 연 2회 예정되어 있다.


지역 신진작가와 청년작가를 위한 전시는 'DSAC 영 아티스트 프로모션'으로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신진작가 2명을 선정해 이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개인전을 선보인다. 더불어 달서아트센터 본관 로비에 있는 갤러리 라온에선 미술 전 장르의 역량 있는 지역 청년 작가 7명의 개인전이 'DSAC 갤러리 라온 기획전'으로 열릴 예정이다.


작가와 직접 만나는 미술체험을 제공하는 '5. 5. 아트데이'는 지역 청년 작가들이 참여한다. 중앙 정부의 전시예술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지역민들에게 폭넓고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대구 최고의 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준비되어 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을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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