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북 도내 112신고 100만 건 돌파…재해 ·마약류 신고 ↑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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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5 13:33  |  수정 2024-01-05 14:20  |  발행일 2024-01-05
하루 평균 2천757건 접수
작년 경북 도내 112신고 100만 건 돌파…재해 ·마약류 신고 ↑
경북경찰청 청사.<영남일보 DB>

지난해 경북도 내에 걸려온 112신고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로 인한 재해 신고나 교통 위반, 마약류 신고 비율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 신고 건수는 100만6천199건으로 2022년 87만5천788건 대비 14.9% 증가했다. 하루 평균 2천757건의 전화가 경북 경찰에 접수된 것이다.

지난해 범죄 관련 신고 중에선 마약류 신고 441건 접수돼 전년(129건) 대비 242% 증가했다. 교제폭력 4.9%(2천193→2천301건), 절도 2.0%(1만129→1만335건), 가정폭력 0.5%(9천185→9천230건), 아동학대가 0.4%(804→807건)도 소폭 늘어났다.

교통분야에선 교통위반이 24.8%(5천601→6천988건), 교통불편 19.3%(1만7천61→2만362건), 음주운전 12.8%(1만5천129→1만7천63건), 교통사고 5.7%(8만1천222→8만5천886건) 순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112 신고도 급증했다. 재해재난 신고가 229건에서 1천299건으로 467% 증가했다. 경찰은 지난해 여름 북부지역 산사태로 인한 신고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비출동 신고인 상담 문의 역시 같은 기간 9만7천22건에서 10만3천578건으로 6.8% 뛰었다.

질서유지 분야에선 무전취식이 15.5%(3천88→3천568건), 주취자 9.6%(2만664→2만2천657건), 보호조치 신고가 7.2%(10만623→1만1천391건)씩 늘었다. 그 외 지난해 최다 신고 월은 5월(10만2천926건), 최다 요일은 토요일(15만4천715건), 최다 시간대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11만6천419건)로 나타났다.

최주원 경북경찰청 청장은 "올해는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계 운영 등 조직재편과 함께 매월 112신고현황 분석을 토대로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치안 대책을 수립, 시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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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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