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오케스트라가 드려주는 드보르자크…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구 공연

  • 최미애
  • |
  • 입력 2024-01-08  |  수정 2024-01-08 08:25  |  발행일 2024-01-08 제16면
1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024010701000196200008461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아츠프로덕션 제공>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1934년 창단한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체코는 물론, 중부 유럽을 대표하는 악단으로 손꼽힌다. 창단 초반 영화 음악 녹음을 중심으로 활동한 이들은 동시대 체코 영화계를 사로잡았다. 이후 바츨라프 스메타체크, 이르지 벨로홀라베크, 피에타리 잉키넨 등의 상임지휘자와 함께 하며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를 아우르는 교향악단으로 성장과 깊이를 더했다. 2020년부터는 토마시 브라우너를 상임지휘자로 맞아 함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상임지휘자 토마시 브라우너가 함께하며,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 무대를 펼친다.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한국 공연을 위해 악단의 색깔을 가장 명확히 드러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 프로그램을 모두 체코 출신 안톤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만 구성했다.

 

2024010701000196200008462
첼리스트 문태국. 인아츠 프로덕션 제공

공연에선 드보르자크를 대표하는 작품인 '첼로 협주곡',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전설' Op.59을 연주한다. 특히 '첼로 협주곡'과 '교향곡 9번'은 작곡가가 미국으로 거취를 옮기고 난 후에 쓴 곡으로, 새로운 체험과 완숙한 경험을 한데 묶어낸 대작이다. 첼리스트 문태국의 협연으로 함께하는 '첼로 협주곡'은 교향곡에 버금가는 거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세상의 모든 감정을 끌어안은 듯 울리는 첼로 소리가 마음 깊숙한 곳에 울림을 남기는 명작이다. 2부에서 선보일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한국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교향곡 중 하나로, 타국에서의 경험을 보헤미아인의 시선으로 옮겨내고 있다.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B석 3만원. (02)6954-776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