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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에서 본 아파트 단지들의 전경.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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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3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77.8%를 기록했다.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10월에 작년 최고치인 86.1%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11월 83.7%, 12월 77.8%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대구 아파트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38.4%로 전월(40.9%)보다 떨어졌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지난달 낙찰가율과 낙찰률이 전월 대비 떨어졌다. 지난달 낙찰가율은 수성구 범어동 단지의 낙찰가율이 90%대 이상으로 높아, 그나마 70%대를 보였다. 수성구 이외에는 저가 매물에 응찰자들이 몰리고 있기는 하지만 낙찰가율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아파트 경매시장도 전국적 흐름처럼 작년 하반기 경매 지표가 상반기보다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경매 물건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달 말 예정된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에 따른 매수세 위축으로 한동안 경매지표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경북의 아파트도 지난해 12월 낙찰가율이 83%로 전월(83.3%)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경북 아파트 낙찰률은 지난해 12월 35%로 전월(38.1%)보다 소폭 낮아졌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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