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 직후 6% 폭등…6천500만원 뚫어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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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1 21:33  |  수정 2024-01-11 21:33  |  발행일 2024-01-12 제19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6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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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마침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했다. 그 영향으로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6천500만원선을 뚫었다. 6천500만원대는 2021년 11월 이후 26개월 만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10일 (현지시각)성명을 통해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상품(ETP)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라고 밝혔다. ETP는 상장지수증권(ETN)과 ETF를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다. 이날 SEC 승인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다.

상장 예정인 상품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아크인베스트먼트,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비트와이즈 애셋매니지먼트, 발키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비트코인은 ETF 승인 직후 6% 가까이 폭등하며 6천5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오후 5시17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암호화폐 시가총액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83% 오른 4만6천216달러(약 6천75만원)를 가리키고 있다. 1시간 전보다는 0.18% 상승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선 24시간 전보다 4.06% 상승한 6천301만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6만318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상승폭은 더 가파르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9.60% 급등한 2만606달러(약 342만5천원)를 표시했다. 지난 1주간 16% 이상 올랐다. 업비트에서 355만8천원, 빗썸에서 35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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