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재단 조직 재정비…당분간 대표이사 공석될 듯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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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4 16:01  |  수정 2024-01-14 16:01  |  발행일 2024-01-15
사무국장직·도서관본부장직 신설해 공무원 파견
재단 규모가 커지고 사업 범위 넓어진 것이 영향
이달중 범어·용학·고산도서관장 자리도 모두 공석
도서관본부장이 총괄하고 당분간 선임 팀장이 관장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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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문화재단. <영남일보 DB>

수성문화재단은 최근 사무국장직 신설 등 직제 개편을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전임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것으로 전망된다.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직제 및 정원 규정 개정안'이 재단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사무국장직과 도서관본부장직이 신설됐다. 두 자리 모두 공모를 통한 채용은 하지 않았고, 수성구청에서 공무원을 파견했다.

이번 직제 개편은 수성문화재단의 규모가 커지고, 사업 범위가 넓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수성구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문화특구) 조성 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올해 1년간 예비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8월에는 직제 개편을 통해 문화관광사업단을 신설했다. 문화관광사업단에는 문화도시센터, 관광진흥센터, 도시재생센터가 포함되어 있다.

재단 대표이사직과 재단 소속 도서관장직이 이달 중 모두 공석이 되는 것도 직제 개편을 하게 된 이유다. 재단 대표이사직은 지난해 12월 말 전임 배선주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됐고, 재단 소속 도서관인 범어·용학·고산도서관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된다. 지난해 공석이 된 범어도서관장·용학도서관장 자리에 이어 고산도서관장도 이달 중 임기가 만료된다.

수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대표이사를 뽑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고, 최근 재단의 사업과 예산이 늘어나면서 사무국장직을 신설하게 됐다"라며 "도서관도 중복되는 사업이 있어 이를 조정하고 도서관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도서관본부장직이 새로 생겼다. 도서관의 경우, 선임 팀장이 관장 역할을 하는 것을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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