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이스트소프트·리노스 급등, AI 챗봇 관련주 강세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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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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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플리토는 18일 오전 11시49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29.94%(9700원) 오른 4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는 ‘GPT 스토어’의 등장에 따라 글로벌 AI 업계의 무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자 대중화가 가속화될 기대감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플리토는 지난해 자사 번역 엔진과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출시한 번역서비스 '플리토 AI 플러스'와 관광·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실시간 대화 번역 서비스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 등을 업그레이드해 GPT 스토어 생태계에 참여하는 부분에 대해 심도 깊게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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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외에도 이스트소프트 18.20%, 리노스 14.90%, 바이브컴퍼니 10.53%, 마음AI 7.88%, 셀바스AI 5.38%, 데이타솔루션 5.19%, 비트나인 5.18%, 코난테크놀로지 4.91%, 브리지텍 4.77 %,유엔젤 4.39%, 한글과컴퓨터 4.31%, 솔트룩스 3.63%, 영림원소프트랩 2.15%, 폴라리스오피스 2.04%, 인포뱅크 2.03% 등 AI GPT 관련주는 평균 5.79%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AI판 앱 장터인 'GPT 스토어'가 지난 10일 공식 출시한 후 6일만에 등록된 맞춤형 챗봇 이미 300만개에 달하는 GPT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가 개발됐다고 밝혔다.

GPT 스토어는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애플과 구글의 앱스토어 처럼 누구나 쉽게 AI앱과 챗봇 서비스를 다운받아 설치 할 수 있다.

오픈AI는 우선 GPT 스토어로 수익화 사업에 적극 뛰어든다. 개인이 GPT 스토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월 20달러(약 2만6000원)의 구독료를 내야 하는 '챗GPT 플러스'에 가입해야 한다. 또는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나 '팀 요금제'에 가입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오픈AI는 GPT 스토어에 있는 AI 챗봇 서비스가 얼마나 많이 사용되는지에 따라 제작자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방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익 분배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모바일 앱스토어와 같은 수수료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분기 내 미국 GPT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수익 분배를 시행할 전망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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