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좋은 도시 팔걷어 부친 경산…2024년 중소기업지원책 마련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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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18 13:42  |  수정 2024-01-19 07:51  |  발행일 2024-01-19 제10면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 제공
경산시청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청 제공

경북 경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2024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벤처·창업기업 육성, 기술·경영·마케팅 지원, 기업 친화 분위기 조성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천11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을 확대 지원한다. 지역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등 11개 업종과 경북도 중점육성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기업당 최대 3억5천만~4억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1년 거치 약정상환 조건이다. 이자액 2~3%를 1년간 지원하는 이차보전 혜택도 있다.

대구은행과 5억원씩 총 1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출연금의 15배인 150억원 규모로 조성된 행복경산 중소기업 특별자금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경북 최초로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중소기업을 위해 매출채권 보험료도 지원한다. 보험료는 보험에 가입된 매출채권금액의 0.1~5%까지 차등 적용되며 10%는 신용보증기금이 선할인하고 이후 경산시는 기업당 최대 2억원 한도로 보험료의 20%를 지원한다.

벤처·창업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경일대, 영남대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입주기업에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영상물 제작,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집적시설 입주기업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연간 운반비 3천만원 이상의 중소 제조기업의 국내 물류비 10%(최대 500만원)를 지원하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 부스 임차료 20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해 분기별로 이달의 기업을 선정·운영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위기 극복을 위해 기관별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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