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4주년' 포스코DX, 새로운 도약 다짐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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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2 16:27  |  수정 2024-01-22 16:27  |  발행일 2024-01-23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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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무인크레인 시스템이 철강 제품을 옮기고 있다.<포스코DX 제공>

창립 14주년을 맞은 포스코DX가 신사업 발굴·육성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포스코DX는 창립 14주년을 맞은 22일 산업 현장에 특화된 로봇·AI(인공지능)·메타버스 등의 기술에 기반한 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연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IT(정보기술)와 OT(운영기술) 기업의 통합으로 출범한 포스코DX는 지난해 3월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리딩 하는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은 현재 회사명으로 바꿨다.

포스코DX는 지난 202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적자가 발생,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저수익, 부실 사업을 정리하는 사업 재편 조정과 기술·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에 걸친 혁신 활동을 추진해 2022년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에 성공,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나아가 스마트팩토리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온 포스코DX는 올해 AI,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적용해 고도화하고 철강 및 2차전지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제조업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일, 2차전지 소재사업실을 신설해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의 자동화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로봇 자동화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등 로봇 자동화를 전담하는 로봇자동화센터는 유지하고, 기술연구소에서 AI기술센터를 분리해 전문성도 강화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지원하는 에너지 신사업 추진반과 철강 산업의 공급망 관리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마케팅 메타버스 추진반을 신설했다.

정덕균 포스코DX 대표는 "그동안의 사업구조 개편 노력과 혁신 활동으로 회사의 실적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 AI,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사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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