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성로 버스킹 활성화' 프로젝트 본격 준비 나서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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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4 15:27  |  수정 2024-01-24 15:27  |  발행일 2024-01-25 제16면
최근 보조사업자 선정 작업 착수...2월 중 선정
4월쯤에는 활성화된 모습 선보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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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리고 있는 버스킹. 대구시는 최근 동성로 청년버스킹 활성화 사업 보조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동성로 버스킹 공연 활성화를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섰다.

대구시는 최근 '2024년도 동성로 청년버스킹 활성화 사업' 보조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자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2월 중 적격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4월쯤에는 한층 활기차고 활성화된 모습의 동성로 버스킹 현장을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선보인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동성로는 오랜 세월 대구의 대표 상권 역할을 해왔으나 시대·환경 변화 및 코로나19 발생 등의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했다.

이에 시는 관광·문화·예술·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성로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만들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도심을 만들기 위해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버스킹은 그중 '관광 활성화'와 관련 있는 부문으로, 시는 동성로가 '버스킹 성지'로 평가될 수 있도록 공연 공간을 조성해 지역 청년뿐만 아니라 대구를 방문하는 타 지역 또는 해외 젊은이들이 마음껏 젊음을 발산할 수 있는 대구 대표 젊음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버스킹 등 문화행사를 통해 청년예술인과 시민, 상인들이 함께 공생·번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동성로 버스킹 공연 활성화 및 체계화를 위해 싱가포르 클락 키(Clarke Quay), 홍대거리 등 국내외 사례 벤치마킹에 나선 바 있다.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동성로 버스킹이 활성화되면 대구의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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