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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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8 15:11  |  수정 2024-01-29 08:27  |  발행일 2024-01-29 제19면
주낙영 시장 예방한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 'APEC' 유치 지지
올해까지 'APEC 정상회의' 세 차례 개최하는 '페루'의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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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경북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파울 두클로스(오른쪽) 주한 페루대사의 예방을 받고 보문동 부부총에서 출토된 금제 태환이식 귀걸이(국보) 모형을 선물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5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도시인 경주에서 열려 페루 대통령이 경주를 방문하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가 지난 24일 경북 경주시청에서 주낙영 시장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과 수교 61주년을 맞는 페루는 올해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이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올해 열리는 제31차 APEC 개최 도시 중 한 곳인 아레키파는 2015년 경주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맺는 등 경주와 인연이 매우 깊다"며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페루의 개최 경험과 노하우를 경주시와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페루는 1998년 APEC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2008년·2016년에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올해 세 번째 APEC 정상회의를 연다. 올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페루 5개 도시(트루히요·아레키파·우루밤바·푸칼파·리마)에서 각종 회의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정상회의는 수도인 리마에서 펼쳐진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경주에서 보여 준 환대에 감사한다"며 "오늘 이 만남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향한 여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주 시장은 "2025년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경주가 최적지임에 이견이 없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이자 원자력·자동차 등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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