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적 관행 개선하는 지자체…대구 달성군, 내달부터 일직 폐지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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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5 17:19  |  수정 2024-01-26 09:42  |  발행일 2024-01-26 제7면
경산시, 15개 읍면동 공무원 당직 폐지
상주시, 이달부터 당직근무제도 재택당직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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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달성군수
공직사회 당직 제도가 사라지고 있다.

25일 달성군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일직(주말·공휴일 직원 1명 근무)을 폐지한다. 부서별 시행하던 설 연휴 상황 관리 및 대응 체계도 군청 당직실에서 일원화해 운영한다.

달성군은 읍면 일직을 폐지하는 대신, 청사 내 무인경비시스템 정비와 함께 현장 대응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명절 근무 인원은 기존 27명에서 7명으로 대폭 줄어든다.

앞서 경북 경산시는 지난 2022년 10월 7개 행정복지센터, 이듬해 4월 8개 행정복지센터 등 전체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당직을 폐지했다. 당직 폐기는 '일하고 싶은 조직 문화 개선'을 시장 선거 공약으로 내건 조현일 경산시장이 2022년 취임한 직후부터 바로 시행됐다.

상주시는 이달부터 2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당직 근무제도를 재택당직으로 일원화했다. '재택당직'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대표전화를 당직자 휴대전화로 착신전환해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이다.

상주시는 지난해 7월 읍·면·동 당직제도 개편을 위한 부서 의견을 조사해 95%가 개편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구시대적인 읍면 일직과 명절 비상 근무가 관행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며 "비효율적인 관행을 개선해 직원들의 명절 근무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일원화된 대응 체계로 군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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