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절벽에 매물 적체 지속…대구 아파트값 11주 연속 하락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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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1 17:00  |  수정 2024-02-01 17:00  |  발행일 2024-02-01
1월 다섯째주 대구 아파트값 0.14% 떨어져 낙폭 확대
달성군·달서구·중구 하락폭 커...전셋값도 0.13% 내려
거래 절벽에 매물 적체 지속…대구 아파트값 11주 연속 하락
대구 앞산에서 본 아파트 단지들의 전경. 영남일보DB
거래 절벽에 매물 적체 지속…대구 아파트값 11주 연속 하락

거래 절벽에 매물 적체 지속…대구 아파트값 11주 연속 하락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매수자 우위시장이 지속되면서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다섯째주(1월29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떨어져 전주(0.10%)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이로써 대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셋째주(11월20일 기준) 이후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매매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조정되고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달성군과 달서구, 중구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달성군이 -0.23%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달성구와 중구(각 -0.19%), 수성구(-0.15%) 등이 뒤를 이었다. 달성군은 논공·다사읍 위주로, 달서구는 본·본리·이곡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는 대봉·남산동 구축 위주로 가격이 떨어졌다.

1월 다섯째주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내려 전주(-0.06%)보다 낙폭이 확대됐으며 16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수도권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수성구(-0.24%)와 달성군(-0.20%), 중구(-0.17%)에서 전셋값 낙폭이 컸다. 수성구는 범어·범물동 구축 위주로, 달성군은 유가읍·구지면 준신축 위주로, 중구는 태평로·대봉동 위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한편 같은 기간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려 전주(-0.04%)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경북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떨어져 전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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