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총선 전 '신공항 SPC 구성' 총력 다하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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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5 18:35  |  수정 2024-02-05 18:54  |  발행일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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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업무지시를 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관련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총선 전 신속한 SPC 구성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이와 함께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에 대해선 완공 시점을 TK 신공항 개항 시기와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해 공항건설단의 SPC 설립 관련 보고를 받은 뒤 "부동산 경기 폭락, PF대출 부실 등으로 TK신공항 SPC 구성이 지체되고 있지만, 총력을 다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교통국으로부터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 추진 보고를 받고 지난해 11월 경제성 분석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발표된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을 언급했다. 홍 시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추진해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기획조정실의 '2024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및 재정관리' 보고에 대해선 "지속되는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빈틈없는 사업관리와 예산집행으로 국비를 반납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설을 맞아 여야 정당이 내걸고 있는 현수막과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도 '즉시 철거' 방침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명절이 다가오니 불법 현수막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집중 점검해 법령에 위반되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즉시 철거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산불을 비롯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는 산불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재난안전실장을 중심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근무에 철저를 기해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도시관리본부에는 "연휴 동안 많은 시민들이 공공시설물을 이용하는 만큼, 앞산공원·두류공원·팔공산 케이블카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라"고 했다. 환경수자원국과 소방안전본부에도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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