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철길' 합심한 대구-광주…7일 다시 한 번 '달빛동맹'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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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6 17:49  |  수정 2024-02-06 17:53  |  발행일 2024-02-07 제1면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서 '달빛鐵 특별법 기념식'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 업무협약' 맺을 전망
'산업동맹 통해 남부경제권 조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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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달빛동맹으로 '공항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이라는 결실을 일궈낸 대구시와 광주시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는다. 이젠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 거대 경제권을 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지역 갈등이라는 오랜 병폐를 치유할 계기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 기념식'에서 남부 거대 경제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날 행사에는 달빛철도가 경유 하는 8개 기초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 시민 등 1천 여 명이 참석한다.

협약서에는 달빛철도가 남부 거대 경제권의 기반 인프라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건설하고, 달빛 첨단 산업단지를 비롯한 신산업 벨트 조성에도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38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의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양 도시는 각종 경제협력 프로젝트 등을 공동 발굴해 국토 균형 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또 이 자리에서 홍 시장과 강 시장은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에 도움을 준 여야 원내지도부를 포함해 양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홍 시장과 강 시장은 2022년 11월 광주시청에서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맺은 뒤 굵직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및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을 함께 이뤄냈다. 달빛철도 특별법도 두 사람이 양 지역 정치권과 합심한 결과 지난달 국회 통과를 이끌어 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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