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24 문화예술] 대구 대덕문화전당, 다양한 장르 특화공연으로 품격 높인다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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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7 17:59  |  수정 2024-02-07 17:59  |  발행일 2024-02-08 제16면
찾아가는 '세대공감 콘서트', '넌버벌 페스티벌' 등 선보여
이달부터 '전람회의 그림'전...9월엔 남구청년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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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 공연 모습. <대덕문화전당 제공>

대구 대덕문화전당은 올해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해 구립 문화예술회관으로서 지역민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와 동반 성장하는 한 해로 만들어간다.

대구 남구청 소속 문화예술회관인 대덕문화전당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보다 지역 예술가 지원과 더불어 지역민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문화예술로 주민화합을 실현하기 위한 찾아가는 공연인 '세대공감 콘서트'는 공연을 원하는 남구 구석구석을 누비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비 지원사업을 통해 소개했던 가족극, 샹송 콘서트, 탱고 연주회,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 특화 공연은 대구에서 선보인 적 없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대덕문화전당의 기획공연 레퍼토리 중 가장 눈여겨볼 프로그램은 지역 기획사와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넌버벌 페스티벌'이다. 지역 공연기획사인 고도예술기획(대표 김종성)과 함께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 작품을 매주 시리즈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덕문화전당의 기획 전시는 올해 제3전시실 완공과 함께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덕문화전당은 제3전시실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제3전시실 완공 기념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타이틀로 약 5개월간 이어질 본 기획전시는 회화·조각·평면·디자인·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아티스트를 소개해 지역 미술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지역 예술대학과의 협업도 진행된다. 대덕문화전당은 계명대 사진·영상학부와 함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단체의 예비예술인 최초 발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한국 청년 사진·영상 작가 양성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대덕문화전당은 이 프로젝트로 예비예술인의 현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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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덕문화전당의 남구청년예술제 전시. <대덕문화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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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문화전당의 스쿨콜 공연 모습. <대덕문화전당 제공>

여기에 지난해부터 대덕문화전당이 주관하는 2024 남구청년예술제는 오는 9월에 열려 청년문화 예술의 부흥지로서 남구의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 '스쿨콜 프로젝트'도 계속된다.

대덕문화전당은 지역 예술가와 상생하는 것 외에도 여러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남후자 대덕문화전당 관장은 "타 문화예술 기관에 비해 대덕문화전당이 가진 예산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삶의 품격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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