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워런 버핏' 대구에 1천300억 대규모 추가 투자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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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7 10:49  |  수정 2024-02-07 17:46  |  발행일 2024-02-07
달성군 가창에 IMC엔드밀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신설키로
대구지역 누적투자액 297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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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이 소유한 IMC그룹의 일란 게리 사장(오른쪽)이 7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IMC엔트밀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신설(1천300억)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후 악수를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대구에 1천3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대구 달성군에 IMC엔드밀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을 신설하기로 결정한 것.

워런 버핏이 소유한 IMC그룹의 대구 투자는 2008년 대구텍(1천억원), 2018년 IMC엔드밀(1차 675억원) 투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누적 투자 금액만 2천975억 원에 달한다.

대구시는 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IMC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IMC그룹 계열사인 IMC엔드밀은 달성군 가창면에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에 사용되는 텅스텐 분말 제조시설을 구축한다. 총 투자금은 1천300억원 규모다.

텅스텐 분말은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전략 물자로 비축·관리되는 자원이다. 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지역에 반도체 핵심 소재 제조기반을 확보하게 돼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란 게리 IMC그룹 사장은 "다양한 산업에 텅스텐 소재를 보급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텍과 IMC엔드밀은 대구와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외투 기업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가 대구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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