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 가동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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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15:29  |  수정 2024-02-09 09:20  |  발행일 2024-02-08
대구, 병·의원 683곳·약국 923곳 운영…응급실 24시간 운영
경북, 의료기관 응급실 38개소·소아청소년과 응급실 5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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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를 실시하는 대구의료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설 연휴 의료공백을 막고자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한다.

대구시는 설 당일 10일 병원급 의료기관 34곳을 포함해 동네 의원 30곳, 9개 구·군 보건소에서 정상 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지역 내 21개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실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하고, 병·의원 683개소와 약국 923개소가 문을 연다. 또 시민들이 야간 시간대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문을 여는 심야약국 1곳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문을 여는 자정 약국 8곳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시·군 24개 반에 응급진료상황실을 가동해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당직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등 설 연휴 동안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응급의료기관 38개소는 명절 기간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하며, 병·의원 515개소, 약국 970개소는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야간에도 부모와 아픈 아이 모두 안심하고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포항·경주·안동·구미)로 소아 청소년과 응급실 4개소가 문을 연다. 중증 소아 응급환자는 대구경북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연계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치료제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일반 의료체계 병원 40개소 862병상을 확보해 운영한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의료·방역 대응에 더욱 힘 쓰겠다"며 "가족·친지들과 모임이 잦아지는 만큼 감염 취약시설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현황 및 운영 시간은 대구시·경북도·구·군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달구벌콜센터(국번없이 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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