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보엠' '리골레토' '팔리아치' 등 해설과 함께하는 명작 오페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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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2 15:27  |  수정 2024-02-12 15:27  |  발행일 2024-02-13 제17면
렉처 오페라 인 달서, 16·21·23일 달서아트센터 와룡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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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렉처 오페라 인 달서' 중 '피가로의 결혼'.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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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렉처 오페라 인 달서' 중 '유쾌한 미망인'.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해설과 함께 명작 오페라를 즐기는 '렉처 오페라 인 달서'를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출제를 선보이는 DSAC 아트 페스티벌 올해 첫 공연으로 마련됐다. 렉처 오페라 인 달서(LOD, Lecture Opera in Dalseo)는 침체된 민간 오페라단의 창작활동에 활기를 불어 넣는 동시에 해설이 가미된 오페라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다. 올해는 '라모아트컴퍼니', '지트리아트컴퍼니', 'CH7예술단'이 푸치니, 베르디, 레온카발로의 걸작을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16일 첫 무대로는 라모아트컴퍼니가 푸치니의 '라 보엠'을 선보인다. 19세기 파리, 꿈과 사랑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인들의 삶을 아름답게 그린 푸치니의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은 미미와 로돌포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몰입감 입게 표현한다. 소프라노 이윤경(미미 역), 테너 석정엽(로돌포 역), 바리톤 임봉석(예술감독, 마르첼로 역), 소프라노 이주희(무제따 역)가 출연하고 피아니스트 서인애는 음악코치, 곽현정은 해설로 참여한다.

21일에는 지트리아트컴퍼니가 베르디 중기의 3대 명작으로 손꼽히는 '리골레토'를 무대에 올린다. 이 오페라는 빅토르 위고의 희곡 '왕의 환락'을 원작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저항심으로 가득찬 광대, 리골레토에게 닥친 잔혹한 운명과 비극적인 최후를 그린다. 이번 무대에는 바로크 시대의 스페인 화가 벨라스케스와 연관 지은 예술 인문학적 해설을 더 했다. 현동헌 대표가 예술감독을 맡았고, 음악코치는 피아니스트 김현서, 아트커뮤니케이터 김성민이 해설로 참여한다. 소프라노 소은경(질다 역), 바리톤 최득규(리골레토 역), 테너 김동녘(만토바 역)이 출연한다.

23일에는 CH7예술단이 이탈리아 베리즈모 오페라의 대표작 '팔리아치'로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사랑과 질투, 죽음으로 물든 유랑극단 배우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온카발로의 오페라를 탄탄한 구성과 연출로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이정아(넷다 역), 테너 차경훈(카니오 역), 바리톤 제상철(토니오 역), 바리톤 김형준(실비오 역), 테너 김성환(빼빼 역)이 출연하고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음악코치를 맡았다.

전석 2만원, 학생 1만원. (053)584-8719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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