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2026년 착공, 2030년 완공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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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14:26  |  수정 2024-02-13 18:26  |  발행일 2024-02-13
환승역 3개→6개로 확대…도심 순환형 환승체계 구현
도시철도 사각지대 동·북부지역 교통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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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4호선 건설 기본계획 노선도. 대구시제공

대구도시철도 4호선 이른바 '엑스코선'을 건설하는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앞으로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2026년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철도 4호선은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해 2020년 12월 예타를 통과했다.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주민공청회, 의회 의견청취와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 7천756억 원을 투입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북대 및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까지 연장 12.6㎞로 연결되며, 정거장 12개소가 건설된다.

이번 도시철도 4호선 기본계획은 국토부, 기재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구시에서 구상한 계획이 모두 반영됐다.

차량시스템은 모노레일에서 철제차륜 AGT(자동안내주행차량)로의 변경에 대해 불가피성과 적정성을 검증받았다.

정거장은 총 12개소로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 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예비타당성조사 대비 2개소(공고네거리역·경대교역)를 추가하는 것으로 승인받았다.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의 환승역인 범어역, 동대구역은 국토부 환승 편의성 검토 심의를 거쳐 당초 간접 환승에서 직접 환승으로 변경했고, 차량기지는 시유지인 도축장 부지로 정해졌다.

개통되면 환승역 수가 기존 3개에서 6개로 2배 증가하고 1·2·3호선과 순환형 환승시스템이 구현돼 환승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도시철도 사각지대인 동·북부 지역에 신규 노선을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 계획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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