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경북 글로벌 학당 문 열었다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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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5  |  수정 2024-02-15 09:53  |  발행일 2024-02-15 제10면
27개국 680명 유학생·근로자

한국어 등 실용적인 지원 교육
지자체 최초 경북 글로벌 학당 문 열었다
14일 경북도립대학교에서 열린 경북 글로벌학당 개소식에 참여한 이철우(오른쪽에서 셋째) 경북도지사와 외국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판 세종학당인 경북 글로벌 학당이 경북도립대학교에서 문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14일 경북도립대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김학동 예천군수, 박선하·도기욱 도의원, 대학 총장과 외국인 유학생 등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경북 글로벌 학당을 개소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광역지자체 중 첫 외국인 언어 학당인 경북 글로벌 학당은 27개국 680명의 유학생과 근로자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유학생 교육과정(2주간)과 외국인 근로자 교육과정(1일)으로 나눠 진행된다.

과목은 한국어 토픽, 외국인 정책, 법제도, 생활정보, 문화·산업·경제·정주 여건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편성했다.

경북도는 향후 교육과정 확대 및 다변화, 수료자 비자 발급 인센티브, 일자리 매칭 및 사회적응 지원 등을 추진해 경북 글로벌 학당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확보하고 외국인 정착 지원 우수모델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들이 이민 초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이 '언어 문제'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경북 글로벌 학당을 통해 우리도를 찾는 유학생들이 경북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정착함에 어려움이 없도록 돕겠다"라며"입국에서부터 정착까지 외국인이 불편함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하고 따뜻한 상생·포용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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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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