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멈춘 경북 아파트값…영천·상주 등 가격 상승 영향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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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5 17:32  |  수정 2024-02-15 20:13  |  발행일 2024-02-15
대구 아파트값 0.12% 내려...전국 최고 하락률
일부 상승 단지 있으나 관망세 속 하락 이어져
6주 연속 하락하던 경북 아파트값은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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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주 연속 하락했다. 게다가 2월 둘째주 대구지역 아파트값은 다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6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던 경북의 아파트값은 하락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둘째주(2월12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떨어져 전주(-0.16%)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셋째주(11월20일 기준) 이후 1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값이 소폭 상승한 일부 선호 단지도 있지만 설 연휴로 거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매물 가격이 일부 하향 조정되는 등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달성군과 서구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

달성군이 -0.27%로 낙폭이 가장 컸고, 서구(-0.19%), 중구(-0.18%), 동구(-0.17%) 등도 하락폭이 컸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달성군은 논공·다사읍 위주로, 서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내당·평리동 위주로, 중구는 대봉·남산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내려 전주(-0.12%)보다 낙폭이 축소됐으나 18주 연속 하락했다.

전셋값도 달성군(-0.26%)의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 다사·유가읍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다음으로 중구(-0.25%), 북구(-0.11%), 서구(-0.10%)에서 전셋값이 많이 내렸다. 중구는 남산·대봉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북구는 구암·태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올해 1월 첫째주부터 6주 연속 하락하던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산(-0.08%), 구미(-0.07%)지역 아파트값이 하락하긴 했지만, 영천(0.38%)·상주(0.22%)·김천(0.11%)지역 아파트값이 상승한 영향이다.

경북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떨어져 전주(-0.04%)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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