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브 헤리티지 5차 입찰서 두 세대 낙찰…낙찰률 고작 1.65%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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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18:31  |  수정 2024-02-21 18:32  |  발행일 2024-02-22
151㎡ 12억3천여만원, 175㎡ 17억2천여만원 낙찰
공매 감정가격 대비 25% 낮은 금액에 새 주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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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수성동4가 '빌리브 헤리티지' 전경. <영남일보DB>

지난해 11월 말 1천400억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해 공매 절차를 밝게 된 대구시 수성구 후분양 아파트 '빌리브 헤리티지'의 미분양 물량 (121세대)이 5차까지 이어진 입찰에서 단 2세대가 새 주인을 찾는 데 그쳤다. 공매에 들어간 전체 물량의 1.65%만 낙찰된 셈이다.

21일 온비드에 따르면 20일 진행된 빌리브 헤리티지 121세대에 대한 개별매각 공매 5회 입찰 결과, 2세대가 낙찰됐다. 앞서 4차 입찰까지는 전량 유찰됐다.
낙찰된 2세대는 △101동 1403호(151㎡)와 △101동 2901호(최고층·175㎡)다. 이들 세대는 공매 감정가 대비 약 25% 낮은 금액에 낙찰됐다.

151㎡ 세대의 낙찰가는 12억3천10만원으로 공매 감정가(16억4천400만원)보다 25.2% 하락한 금액이다. 175㎡ 세대는 17억2천110만원에 낙찰됐는데 이는 공매 감정가(23억100만원)보다 25.2% 낮은 금액이다.

다만 신탁사의 공매 공고문에 따르면 이 물건들은 부가가치세(건물가액의 10%)와 관리비(발생일과 관계없이 전체 체납금)를 낙찰대금과 별도로 매수자가 추가 부담해야 한다고 공지돼 있다.

2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119세대는 5차 입찰까지 전량 유찰돼 최종 차수의 최저입찰금액 이상으로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빌리브 헤리티지는 신세계건설이 대구시 수성구 수성동4가에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2개동 규모로 건립한 후분양 아파트로 지난해 8월 준공됐다. 총 146세대 중 25세대만 분양이 완료돼 분양률이 17.1%에 그쳤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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