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현안 줄줄이…내달 DGB금융지주 주총 '시선집중'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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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2 06:46  |  수정 2024-02-22 07:25  |  발행일 2024-02-22 제2면
시중銀 전환앞 차기회장 선임
사외이사·사명 변경도 관심

3월말 예정된 DGB금융지주의 정기주주총회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데다 사내이사(차기 지주 회장) 선임 등 굵직한 현안이 결부돼 있어서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 제13기 정기주주총회는 다음 달 28일쯤 예정돼 있다. 이에 어떤 안건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건을 의결할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다음달 초쯤 예정돼 있다.

주총에서 가장 관심 가는 안건은 역시나 '포스트 김태오 회장' 체제 이후 DGB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선출이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어서 주시하는 눈이 많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4일 황병우 대구은행장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3명을 최종후보군(쇼트 리스트)으로 확정했다. 회추위는 이달 말에 최종 후보자 1명을 내정한다. 최종후보자는 이사회를 거쳐 주총 때 사내이사(지주 회장·등기이사) 선임 건에 상정된다.

선진 지배구조를 지향하는 DGB금융의 사외이사 변경도 주목받고 있다.

금융지주 사외이사 7명 중 3명의 임기가 끝난다. 대구은행의 경우 전체 5명 사외이사 중 4명의 임기가 종료된다. 연임 및 신규 선임 여부는 다음 달 초 열릴 이사회에서 판가름난다.

또 하나 흥미를 끄는 의제는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할 대구은행의 사명변경 가능성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하며 은행명 변경을 추진 중이다. 현재로선 'iM뱅크'가 유력하다. 만약 주총 전에 금융당국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승인하면 사명 변경안은 주총 안건(정관변경)으로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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