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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연주자 천지윤의 공연 모습. <비원뮤직홀 제공> |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은 퓨전 클래식 콘서트 '천지윤의 해금-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를 오는 3월2일 오후 5시 비원뮤직홀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BMH 로맨틱 시리즈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선 해금, 클라리넷, 기타의 조합과 해금, 피아노의 조합을 만나볼 수 있다.
해금 연주자 천지윤은 전통음악을 깊이 탐구해 이를 오늘의 음악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하는 해금 연주자이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이는 '잊었던 마음 그리고 편지'는 전설로 남은 한국의 천재 작곡가인 김순남과 윤이상의 가곡 작품들을 해금 중심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1부 '잊었던 마음'은 김순남의 작품들을 해금, 기타, 클라리넷 트리오의 편성으로 재구성한 무대다.
'산유화', '진달래꽃', '자장가1', '엄마야 누나야', '월정명' 등을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인다.
재즈 기타리스트 박윤우, 클라리네티스트 여현우가 참여한다.
2부 '편지'는 윤이상의 작품들을 해금과 피아노로 재편성했다.
'고풍의상', '달무리', ',나그네', '편지', '새야새야'등을 듀오 무대로 선보인다.
피아노에는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함께한다.
해금 연주자 천지윤은 "김순남은 마음에 스민 상처와 아픔을 끄집어내 깊은 위로를 건넨 치유의 노래다.
그의 생애로 더욱더 넓은 세계를 꿈꾸라고 증명한 윤이상은 응원과 희망을 건넨다.
두 작곡가와 나눈 내면의 교류는 나의 해금을 통해 무언가(無言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전석 무료. 1인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 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053)663-368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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