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안 치어 240만 마리 방류… 경북도수산자원硏 운영협의회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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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9 07:26  |  수정 2024-02-29 07:28  |  발행일 2024-02-29 제11면
해양환경 대응 특화품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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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 어패류 치어 240만 마리가 방류된다. <영남일보 DB>

최근 어획량 감소세가 뚜렷한 동해에 어패류 치어 240만 마리가 방류된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28일 수산 종자방류 운영협의회를 열고 동해 연안에 어패류와 볼락류 치어를 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 종자는 문치가자미 60만 마리와 전복·해삼·도화새우·개량조개 등 어패류 180만 마리, 시험연구 어종인 볼락류 치어 등이다.

수산자원연구원은 이날 기후 위기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특화품종으로 '잿방어'를 선정하고, 올해 가동되는 ICT 기반 친환경 순환여과 양식 연구동을 활용해 스마트 양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잿방어는 고수온에 강한 대형 어종으로 겨울이 제철인 방어에 비해 여름에도 맛이 뛰어난 고급 횟감이다. 연구원에는 잿방어 4년산 후보어 60여 마리, 2년산 유어 100여 마리를 어미로 육성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오징어류(살오징어, 꼴뚜기류) 시험연구 및 K-연어 스마트 완전양식 기술 확립을 통한 대량생산 체계 구축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박형환 수산자원연구원장은 "앞으로 지역 특화 품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량 생산·방류로 수산자원 회복을 앞당기고, 고부가 신품종 양식 기술개발로 돈 되는 어업현장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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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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