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파가니니' 양인모와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의 대표 주자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의 만남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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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3 14:27  |  수정 2024-03-05 14:04  |  발행일 2024-03-04 제15면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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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 시리즈 공연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 공연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명연주 시리즈 올해 첫 공연에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는 9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월드오케스트라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전석 매진을 이끌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바이올린 연주를 다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만난다. 

양인모와는 비외탕의 대표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5번 a단조'를 협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 밖에 모차르트의 교향곡 41번 C장조 '주피터',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D장조 '고전적', 뒤뷔뇽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스 IV '그래야만 한다!'를 들려준다.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양인모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파비오 루이지, 정명훈, 마린 알솝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프랑스 국립 교향악단, 취리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했다.

카네기홀 와일 홀, 보스턴 심포니홀 등 미국 주요 무대에도 진출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1956년에 창단된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잘츠부르크, 파리,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며 유망한 실내악 단체로 자리 잡았다. 

2012년부터 함께한 예술감독 다니엘 도즈는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와 함께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헝가리 현악 전통의 고상한 빛과 따듯함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루체른 페스티벌 스트링스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의 협연 무대로 큰 사랑을 받았다.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B석 5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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