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새로운 인력 채용 의사 있다"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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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3 15:18  |  수정 2024-03-03 15:19  |  발행일 2024-03-04 제14면
채용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직무 경험 꼽아
성서단지
사진은 성서산업단지 모습. 영남일보 DB

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새로운 인력을 채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시 중요 평가 요소는 '직무 경험'유무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 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11.0%, 채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22.2%였다.

채용 규모에 대해선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답변(57.5%)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확정(19.2%)', '작년보다 확대(14.7%)', '작년보다 축소(8.7%)' 순이었다. 특히 기업 규모가 크면 클수록 '채용 규모 미확정' 응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채용 방식은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60.6%)이 가장 많았다. '정기 공채와 수시 채용 병행'은 32.2%, '정기 공채만 실시'는 7.2%의 응답률을 보였다.

신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대부분 직무 경험을 손꼽았다. 응답기업 74.6%가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고, '직무 관련 전공', '직무 관련 자격증'이란 답변도 각각 6.2%, 5.4%로 나타났다. 반면 '인성과 태도'는 9.4% 응답율에 그쳤다.

올해 채용시장에서 최대 변화 전망을 묻는 문항(복수응답)에서도 '경력직 선호도 강화( 56.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입 보다는 직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찾는 기업의 비중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 '수시 채용 증가(42.2%)', '구직 포기 또는 이직 자제 현상 증가'(12.0%), '미래 신산업 관련 인재 채용 증가'(11.0%), '인공지능(AI) 활용 확대'(9.8%) 등 답변도 나왔다.
이번 조사는 경총이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월 10일~29일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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