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일단 올 연말까지 은행장 겸직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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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5 19:05  |  수정 2024-03-05 20:53  |  발행일 2024-03-06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및 조기 안착 필요성에 지주 사외이사 공감
상황에 따라 겸직 1년더 할 가능성도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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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

황병우(사진)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내정자가 당분간 대구은행장직을 겸직하게 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의 사외이사들은 최근 황 내정자의 은행장 임기(2년)를 보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오는 12월까지 은행장 겸직이 확실시된다. 황 내정자는 지난해 1월 대구은행장에 취임했고, 임기는 올 연말까지다.

은행장 겸직이 확정된 것은 올해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및 조기안착이라는 중차대한 과업이 남아 있어서다. 리더십 역량이 분산되지 않도록 지주 사외이사들이 배려한 것이다. DGB금융 내부에선 올 연말에도 시중은행 전환 작업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올 연말 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들이 연임(1년)을 결정할 수 있다.이럴 경우 2년간 겸직을 하게 되는 셈이다. 금융권에선 황 내정자가 지주 회장직을 수행하면서도 2년간 행장을 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한편, 이날 DG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총회 소집(28일)을 결의했다. 정관 일부 변경과 사내이사(지주 회장) 선임 및 사외이사 3명 연임 건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주 사외이사 7명 중 임기가 끝나는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이승천 한신대 교수·김효신 경북대 교수는 재선임키로 의결했다. 이 중 김 교수는 감사위원에 재선임키로 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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