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2개 시·군이 '저출생과의 전쟁' 원팀으로 뭉쳐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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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18:26  |  수정 2024-03-07 07:20  |  발행일 2024-03-07 제1면
시·군 실정 맞게 사업 구체화…조기 추경 등 빠른 속도 현장 집행
道-22개 시·군 업무협력 위한 '온종일 완전 돌봄 정책 회의'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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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6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 청도의 어린이는 방과 후 동네 아주머니들과 함께 숙제를 하거나 등하원시 동행을 한다. 또 주말이나 긴급 상황시에도 마을 어른이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돌본다. 여기에다 최소 한달에 1번 이상 모든 동네 주민이 아이들과 함께 문화나 생태체험을 기획하거나 경험한다.


#2. 성주에선 지금까지 돌봄시설이 전무했던 면 소재지 아이들도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거점돌봄센터인 '온마을 아이돌봄터'를 조성해 0~12세 어린이를 17개 여성단체회원이 돌보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부터 '다함께돌봄센터'나 '내 아이돌봄터', 'Always, 365 열린어린이집'을 24시간 완전돌봄이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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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4 온종일 완전 돌봄 정책 회의'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저출생과의 전쟁'에 원팀으로 뭉쳤다. 각 시·군의 출생, 육아 시책의 핵심 공유를 통해 정책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는 6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22개 시·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가졌다. 현장 실정에 맞는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 청도, 성주외에도 구미의 권역별 24시 돌봄센터, 영주의 지역 거점형 늘봄센터, 상주의 미래교육 종합지원 플랫폼, 경산의 우리아이 보듬병원, 가족·양육 친화형 공공행복주택 등이 핵심 추진 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 안동의 공공산후조리원이나 의성·청송의 공공임대주택, 영양·에천의 결혼지원 사업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동네 돌봄 마을'과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5개 시·군에서 시범 시행하는 이 사업은 기존 돌봄 시설을 24시 돌봄운영제로 바꿔, 차량 운행과 안전·방범, 자원봉사 지도, 친환경 간식 제공 등 전면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교육청 협업 사업인 '늘봄학교' 및 안정적인 주거 기반 제공을 위한 '양육 친화형 공공임대주택 사업' 등에 대해 공유했다.


경북도는 추경과 지방채, 성금, 기금, 민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원 확보에 나서는 한편, 우수사례 발굴, 앞장서 추진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과감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도청에서 도와 22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온종일 완전 돌봄 정책 회의'도 열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공유됐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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