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공항 지상조업기업 '스위스포트' TK신공항 입주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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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8 11:02  |  수정 2024-03-08 14:55  |  발행일 2024-03-08
경북도-스위스포트 코리아, 상용화주터미널 등 운영 업무 협약
스위스포트, 신공항 화물터미널에 3천평 규모 입주...연간 15만t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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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억(왼쪽 둘째부터) 경북도 대구경북공항추진본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일홍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가 8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신공항 상용화주터미널 건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1위 공항 지상조업 기업 '스위스포트'가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에 입주한다.

경북도는 8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일홍 스위스포트 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포트 코리아와 대구경북신공항 상용화주터미널 건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용화주터미널은 국가로부터 자체 보안 검색 능력을 인정받은 상용화주가 운영하는 터미널로, 홍콩이나 유럽은 화물조업량의 70%를 이곳에서 처리할 정도로 보편화 된 항공물류 처리 방식이다.

경북도와 스위스포트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 도내 상용화주터미널 건립 △대구경북신공항 내 화물터미널 입주 △경북 항공물류산업 육성 및 활성화 △상호기관 정보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한다.

이에 경북도는 스위스포트에 대구경북신공항 화움터미널 내 스위스포트 부지를 제공하고, 상용화주터미널 건립에 따른 행정 지원 등을 돕는다.

스위스포트는 경북 도내 상용화주터미널 건립, 대구경북신공항화물터미널에 입주(9천900㎡), 물류기반시설 관련 자문 및 컨설팅을 약속했다.

스위스포트는 전세계 45개국 287개 공항에서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이 대구경북신공항을 경제물류공항으로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포트가 3천평 규모로 공항 내 화물터미널에 입주하면 연간 약 15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어 대구경북신공항만의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일홍 대표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인천공항 중심의 항공물류시스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 변화를 스위스포트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스위스포트 코리아와의 업무 협약은 대구경북신공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을 글로벌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물류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업이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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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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