쳄발로로 만나는 바로크 음악의 매력…이루이사 쳄발로 리사이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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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3 17:56  |  수정 2024-03-13 17:57  |  발행일 2024-03-15 제18면
16일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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쳄발리스트 이루이사. <비원뮤직홀 제공>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은 BMH클래식 시리즈 공연으로 이루이사 쳄발로 리사이틀을 오는 16일 오후 5시 비원뮤직홀 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선 유럽의 예술과 음악사조 중 하나인 바로크 양식을 쳄발리스트 이루이사의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주제인 '바로크'는 '일그러진 진주'라는 포르투갈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우연과 자유분방함, 기괴한 양상 등이 강조된 예술 양식이다. 바로크는 1600년부터 1750년까지 유행했던 양식이며, 이 시기의 대표 건반악기 중 하나인 쳄발로는 1580년부터 1650년까지 가장 번성했다. 쳄발로는 이전 건반악기인 오르간의 파이프 형식과는 달리 현을 튕기는 '발현악기'로 제작됐다.

이번 연주에선 네덜란드에서 제작된 8부트 두 개, 4비트 한 개의 음역을 가진 쳄발로가 사용된다. 연주를 선보일 이루이사는 네덜란드 브라반츠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피아노, 쳄발로, 오르간 연주자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에선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알르망드'와 '에어와 5개의 변주곡',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이탈리안 협주곡', 장 필립 라모의 '가보트와 6개의 두블',루드비히 판 베토벤의 소나타 14번 '월광'을 독특한 음색의 쳄발로로 들려준다.

전석 무료. 온라인과 방문 예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053)663-368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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