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하교시간에 가장 많아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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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3 16:41  |  수정 2024-03-14 08:50  |  발행일 2024-03-13
오후 4~6시 사이 발생 33.2%
기종점(구미시)
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4~6시 사이 어린이 보호 구역 내 교통 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다. 사진은 구미에 위치한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 경북경찰청 제공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하교 시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총 84건)는 학생들이 하교하는 오후 4시에서 오후 6시 사이(33.2%)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사고 발생 요일은 금요일(29.6%), 화요일(21.4%), 월요일(15.3%)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북 경찰은 개학을 맞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나섰다. 녹색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단과 함께 이달 말까지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1천219개소의 노면표시, 방호울타리 및 횡단 보도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성이 높은 시간대에는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배치를 증원하고, 보호구역 주변 불법 주정차 및 이륜차 인도 주행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특성에 맞는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불법 주정차와 과속 운전으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없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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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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