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한 불자로부터 발전기금 5억 원을 받은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동국대 제공> |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 불자가 동국대 WISE캠퍼스에 발전기금으로 5억 원을 전달했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한 여성 불교 신도가 최근 류완하 총장에게 5억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전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법명이 '다미화'인 그는 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은 돈을 기부할 곳을 고민하다가 이웃에 사는 박상범 동국대 WISE캠퍼스 명예교수의 권유 등으로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이 신도는 오히려 "불교 인재 양성에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란 인사로 소감을 대신했다.
서운교 동국대 WISE캠퍼스 대외협력처장은 "기부해 주신 소중한 기금은 대학의 특성화, 인프라 발전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총장은 "아름답고 고귀한 뜻을 소중하고 의미 있게 사용해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우수한 불교 인재 양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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