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순이익 감소 여파에도 주주환원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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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4 20:58  |  수정 2024-03-14 21:14  |  발행일 2024-03-15
보통주 1주당 550원 결산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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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총 주주환원율 그래프

DGB금융그룹이 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에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현금배당금액을 보통주 1주당 5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최근 5년간 DGB금융의 현금배당금은 2018년 360원, 2019년 410원, 2020년 390원, 2021년 630원, 2022년 650원이다.
2023년 결산 배당금총액은 915억1천605만원으로, 전년(1천99억4천500만원) 대비 약 16.7% 감소했다.

총액만 보면 전년(2022년) 대비 줄었지만 총 주주수익율(TSR)은 상승했다.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탓에 2023년 TSR은 28.8%로 전년도(27.4%)보다 1.4%포인트 올랐다. TSR은 배당소득과 주식평가이익을 더한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뜻한다. 주주입장에서 본 총주주환원율(배당수익률+자사주소각율)과는 동일 개념이다.

총 주주환원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19.9%에서 2021년 22.8%, 2022년 27.4%이고 지난해엔 28.8%다. 매년 늘고 있다.
더욱이 DGB금융은 지난해 연결 재무재표 기준으로 3천878억원의 누적순이익을 냈다. 2022년 누적 순이익(4천16억원) 대비 3.4%(138억원) 줄었다.

순이익은 줄었지만 주주환원책은 적극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DG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는 6천300만원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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