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일과 삶, 예술로 꽃피우다"…대구노사평화의 전당서 노동자 문화예술 작품 전시회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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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5 14:57  |  수정 2024-03-15 15:00  |  발행일 2024-03-15
3월 15일~4월 30일, 미술·사진·서예 등 노동자 문화예술대전 수상작 45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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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구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선보이는 노동자 문화예술대전 수상작품 전시회 소개 자료. 대구시 제공

대구노동자 문화예술대전 수상작품들이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노사평화의 전당에서 전시된다.

'노동자의 일과 삶, 예술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제7회 대구 노동자 문화예술대전 미술, 사진, 서예 분야 수상작 및 초대 작가상 작품 등 총 45점을 선보인다.

이들 모두 지역노동자들이 일과 문화예술 활동을 병행하면서 자신만의 예술적 재능과 끼를 뽐낸 작품들이다.

대구시는 노사 상생 프로그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역의 노사관계 발전 및 노사상생 문화 구축을 목표로 노사상생 연구·지원·교육·확산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구노동자 문화예술대전은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인 '근로자 생활문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일곱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노사평화의 전당은 전국 최초로 세워진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한 소통과 교육의 공간이다. 주말에도 정상 운영(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체험·관람 가능하다.

지역 노동환경의 역사적 변화상을 담은 노사평화의 전당에서는 노동 열사를 추모할 수 있는 노동역사관과 산업화가 시작된 개항기부터 최근까지의 산업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산업역사관을 비롯해 대구관, 직업 모의 체험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노동자들이 생업과 작품활동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예술작품 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열정이 많은 시민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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